[만14개월] 낮 수유 끊기..


불과 1주일전만해도 수시로 젖먹던 서윤이..
젖간격이 3시간, 4시간으로 늘어나더니, 어제는 8시간, 오늘은 12시간 반이 되었다.
오늘 아침 7시에 젖 먹고, 낮잠도 젖 안 물고 유모차에서 스르르 자고, 저녁 7시쯤 자기전에 젖 먹고, 2시간만에 밤중수유 하고..
어차피 밤수유보다, 낮수유 중단이 더 간절한 문제였으니까, 이만큼 된것도 정말 고마운 일이다.

서윤이를 울리지 않고, 비교적 자연스럽게 되니 정말 좋다.
밤중수유가 수시로 계속되고 있어서 아직 마음을 놓을 수는 없지만...낮에는 지난 일주일 동안 그랬듯이 계속 긴장해야할 것 같다.
물론 젖 먹을 시간이 되면 가슴을 탁탁 치면서 궁금해 하는 표정을 짓거나, 히잉히잉~ 정도는 하지만, 계속 관심사를 딴데로 돌리려고 노력했다. 새로운 먹을 것으로 유인하기도 하고, 좋아하는 물장난을 계속 하게 하기도 하고, 운동화 신고 엘리베이터 타러가자~하기도 하고, 블록을 미끄럼틀에서 굴리게도 하고, 풍선도 불어주고, 맘마미아 노래부르며 춤추기도 한다. 하루 세번의 외출도 계속 하고..........

일주일전만해도 두시간마다 젖이 불어서 젖 끊기 정말 어렵겠다..하며 겁이 덜컥 났는데,
끊기로 맘 먹어서 그런지, 갑자기 내 가슴도 불지 않는다;;;
신기하게도 오늘 12시간동안 젖이 한번도 안 돌았다. 서윤이가 무니 그제서야 젖이 나온다.

굉장히 어려울 줄 알았던 일이 의외로 순조로워서 엄마는 정말 좋은데, 서윤이는 어떨까..
울지 않는 것 만으로 서윤이가 받아들이는 걸로 인정해도 좋을까...


+ 일주일은 그럭저럭 괜찮았으나, 추석 연휴 이후로 계속, 낮에 계속 안아달라고 한다.
보챌때는 젖달라며 가슴을 파고들기도 하지만 기분이 좋을 땐 엄마 가슴을 보면 무심한 표정으로 탁탁 두드린다. 옷자락을 들추거나 손을 넣기도 하고..ㅎㅎ

by beatlejude | 2008/09/09 22:39 | 러둥(서윤)♡에게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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