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8월 31일
[만13개월] baby 열매마을 화보촬영(?)







서윤이 고모가 프랑스에서 보내준 점퍼를 입고 문득 가을소녀 된 서윤...
매일 아침, 오후, 저녁 이렇게 산책을 나간다~ 요즘 낯가림이 너무 심해져서 더더욱 자주 나가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외출이 즐겁다는 걸 알려주기 위해서 나갈때마다 꼭 달콤한 먹을거리를 준다. 밑창이 얇은 페디페드를 신기다가 딱딱한 신발이 더 좋다는 전문가의 권유에 운동화도 새로 샀다. 요즘은 밖에 나가서 걷기는 하는데, 무척 조심스러워 한다. 약간 경사진 곳, 계단은 물론이고, '줄'이 그어진 것 조차도 경계를 하고 한참 지켜보다가 그 선을 넘는다. 자기가 만만하다고 생각하는데서는 처음 가는 데라도 잘 걷고 혼자서도 잘 노는데, '아저씨'나 '할아버지'가 있는 곳, 또 특정 장소에서는 발에 땅을 딛기가 무섭게 다시 안아 달라고 보챈다. 조금은 걱정스럽긴 하지만, 원인을 살피기보다는 서윤이가 바깥 세상에 즐겁게 적응하도록 계속 격려해 주어야 겠다.
서점에 가면 무척 좋아하는데, 예전엔 서윤이가 책을 잘 보든 안보든 어쨌든 갖고 노는것 만으로도 무척 흐뭇한 눈길로 바라보았다. 요즘엔 책보다는 다양한 신체 활동을 유도 하는데에 더 관심을 두고 있다. 서윤이가 앞으로 무엇을 하든 건강과 체력이 가장 중요한 밑바탕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예전엔 모든게 '생득적'이라는 생각, 또 어느 한가지 영역이 특출나면 다른 영역은 무시해도 좋다는 생각이 강했다. 하지만 요즘은 노력하면 순발력 조차도 계발될 수 있다는 용기와 확신이 생겼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나는 원래 이런거는 못해..그래서 안해."라는 생각에 사로 잡힐 때가 많았는데, "이것도, 저것도 연습 좀 하면 할 수 있을 것 같아. 열심히만 하면 돼."라는 자신감이 생겼다. 서윤이도 모든 영역이 균형있게 발달해서 무엇을 하든 즐겁게 하는 사람으로 자랐으면 좋겠다.
돌이전엔 또래 아가들에게 관심이 많더니, 지금은 그다지 관심이 없다. 대신에 우는 아가, 언니, 오빠야를 보면 관심있게 쳐다보고, 위로의 눈길과 손짓을 한다. 쓰다듬기, 장난감 주기 등.
요새 "으아으아으아(리듬감있게)", "아빠꺼", "뿌까뿌까" 등을 말한다. 뚜껑 닫기, 상 위에 올라가기, cd 꺼냈다 다시 넣기, 젓가락으로 이것저것 찔러보기, 엘리베이터 타기(버튼 누르기) 등에 꽂혀있다.
매일매일 새로운 떡빵방실이~~
# by | 2008/08/31 09:19 | 러둥(서윤)♡에게 | 트랙백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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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공부도 건강하고 체력이 받쳐줘야 할 수 있잖아요. ^_^
전 이 포스팅은 진짜로 화보촬영인 줄 알았어요.
서윤이가 점점 새초롬해지는 걸 보는 것도 무지 신기합니다. ㅎㅎ
(떡방아씨는 대체 어디로 간거얏~!!!)
그래도 떡빵스러움은 아직 초큼 남아있어서 다행이예요;;
계단만 보면 오르락내리락 얼마나 힘이 드는지 몰라요..ㅠㅠ
비바람이 부는 날씨에 안성맞춤인 복장인걸요. 가을소녀예요!! 가을은 서윤이의 계절~
지성이는 서점을 낯설어해요. 지성이 시선에 책만 가득보이고, 제가 책보느라 유모차를 밀어주지도 않아서인지ㅎㅎ 그러다가 어느 때 부터인가는 책을 빼려고 해서 서점에 못 있게더라고요.